이오스(EOS) 소개

이오스는 2016년 부터 Block.one에서 개발중인 블록체인 아키텍처 입니다.

우선, 이오스의 White paper v2 (2018.03.16) 에 따르면 이오스에 개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EOS.IO 소프트웨어(이하 EOS.IO)는 분산 애플리케이션의 수직/수평 확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소개합니다.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할 수 있는 운영체제와 유사한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EOS.IO는 계정을 비롯해 인증, DB, 비동기 통신, 다수의 CPU 코어/클러스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스케줄링하는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그 결과, 운영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초당 수백만 개의 트랜잭션까지 확장 가능하며, 무료로, 분산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배포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아키텍처가 태어났습니다.

(https://github.com/eoseoul/docs/blob/master/ko/translations/TechnicalWhitePaperV2.md)

이오스는 현존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처리 속도와 계산량에 대한 용량적 한계로 광범위한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을 해결하여, 일일 수천만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초대형 서비스에서 사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목표와 배경을 갖고있습니다. 

이오스의 백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에 비해서 이오스는 훨씬 빠른 속도로 대용량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빠른 처리 속도와 더불어 사용자가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닌 개발자가 이오스를 지불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더리움 플랫폼에서처럼 개발자가 아닌 사용자가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 4월 기준으로 이오스의 처리속도는 이더리움이 비해 worst case 에서는 50배 빠르며 이론적으로는 최대 400배의 초당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2018.05.11 23:06 기준 이오스 시세 및 거래량)

이오스에서 채택하고 있는 합의 알고리즘(BFT-DPOS)에 따르자면 이오스를 채택한 블록체인의 토큰 보유자는 반복되는 승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블록 프로듀서 (BP)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오스는 0.5초마다 블록을 생산하도록 하며 단 하나의 BP 만이 그 시점에서 블록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BP가 블록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이 시점에서 블록은 생성되지 않고 그대로 0.5초의 구간이 지나가게 됩니다. (참고로 국내 기업에서는 2018년 3월에 체인파트너스의 EOSYS가 BP 후보로 첫 출마하였으며, 2018년 4월에 네오위즈가 EOSeoul 이란 이름으로 BP 후보에 등록하였습니다. ) 그리고 만약 자기 차례에 BP가 블록을 생산하지 않았다면 지난 24시간 동안의 블록 생산 기록을 확인하고, 24시간 동안 블록 생산 기록이 없었을 경우 블록 생산 순서에서 제외가 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누락되는 블록 수를 최소화하여 원할한 네트워크를 보장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물론, 생산에서 제외된 BP가 다시 생산에 대한 의사를 알리게 되면 생산 순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DPOS 방식은 전체 네트워크로 부터의 합의 도출이 아닌 소수의 대표 노드들간에 합의를 통해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비해 초당 훨씬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노드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해커의 공격에 대해 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